G-ART

반복되는 일상은 매력에 많다. 날짜를 계획할 수 있고 일정한 생활비가 나를 유지시켜 주고 나아가서 내가 하려는 일에 적당한 투자를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
이러한 일상에 고마움을 느끼지만 한편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줄여야 한다는 것과 내 일상을 유지해야 된다는 강박감은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생각 같다.
일상을 보내는 것은 모든 상황이 괜찮은 것처럼 보이게도 하지만 이내 아무것도 안정된 것이 없는 생활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음을 상기시켜주는 것 같다.
그림에서는 건전한 생활체육 장면에 화재사건을 개입시켰다.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는 인물과 주변을 맴도는 사냥개들의 모습에서 나의 처지를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