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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동리가경 옥당부귀 (궁중기명절지도)
이혜원
동리가경 옥당부귀 (궁중기명절지도)
작품설명
작품명 동리가경 옥당부귀 (궁중기명절지도)
제작년도 2018
설명
2018

전통민화

순지 봉채, 분채


작품노트
민화 전시회를 보고 나면 유난히 그리고 싶은 그림이 있다. 이한복의 동리가경 옥당부귀도(궁중 기명절지도)가 그중 하나이다. 보통 민화를 하는 사람들은 그림 초본을 구하느라 돈을 쓰기도 하고 서로의 초본을 교환하기도 한다. 대형복사가 쉽지 않았던 시절에는 대형 초본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큰 자랑거리이며 재산이기도 했었고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나는 그리고 싶은 그림이 있으면 원화를 찾아보고 도록을 구입한다. 이 그림 또한 궁중화, 궁중기물등이 실려있는 궁중보물이라는 책을 구입하고 확대복사를 하고 초본을 직접 만들어서 그렸고 이 그림은 궁중에서 가리개로 사용했던 그림이다. 대한민국 서예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가로 4 7X 세로126 족자


동리가경 옥당부귀 (궁중기명절지도)
이 두 그림은 2폭 병풍으로 가리개 용도로 궁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기명절지器皿折枝로분류되는 그림이다. 기명절지란 말 그대로 각종 그릇류와 절지 즉, 각종 화훼류를 모아 그린 것으로 대개는 여러 소재들이 상징하는 수복강녕壽福康寧을 기원하려는 의도로 제작되었다. 여기에 등장하는 각각의 기물은 대부분 길상적인 의미를 가진 것들이어서 그 의미적인 측면에서도 즐겁고 행복한 그림이다. 마치 여러 가지 기물과 절지를 그저 아름답게 나열한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각 소재가 지닌 의미를 전달하는
상징체계가 작용하고 있다. 이런 기명절지도는 19세기 이후 유행하였는데, 기명절지가 가진 상징성은 일종의 상식으로 통용되었다.

<동리가경> 은 국화에서 나타나듯이 가을을 시사하여 봄과 대칭되는 계절을 그린 것이다.
그림 중의 여의와 호로병, 괴석, 고동기 등은 대부분 장수를 의미하고, 국화와 붉은 감, 단풍은 계절을 의미하며 포도와 석류는 자손 번창과 다복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두 폭에는 사람들이 소망하는 가장 중요한 기원들이 다 담겨졌다. 화가는 중요한 소망을 담은 소재들을 정교한 선묘와 세밀한 묘사, 아름다운 채색을 동원하여 정성껏 그렸다. 그리고 각각의 기물을 지그재그로 배치하여 아무 배경도 없는 공간에 깊이감과 변화감을 자아내고 있다.
<옥당부귀> 는 목련에서 상징되듯이 봄에 해당되는 장면으로 불감, 모란, 장미는 모두 복락과 장수가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소재이다. 기명류 가운데 병甁은 중국식으로 발음하면 평안의 평平과 발음이 같아 평안을 의미한다. 여의如意는 뜻대로 이루어지라는 기원이니 이 그림에 나타나는 소재들을 모아보면 언제나 평안, 행복, 장수하고 모든 일이 뜻대로 되라는 기원인 셈이다.
작품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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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정책

본 저작물은 이혜원에 의해 작성된 동리가경 옥당부귀 (궁중기명절지도)은(는)
"없음"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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