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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쌍희책가도 73X117cm
이혜원
쌍희책가도 73X117cm
작품설명
작품명 쌍희책가도 73X117cm
제작년도 2020
설명
2020

창작민화

순지 봉채, 분채

“살아가는 기쁨, 다가올 기쁨”

민화를 그리면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살아왔던 지난 일이 이렇게 큰 도움을 줄 줄 몰랐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전시회를 다니면서 새로운 그림을 보거나 그리고 싶은 그림이 생기면 먼저 컴퓨터 앞에 앉는다. 쌍희책가도(雙喜冊架圖) 역시 그랬다. 항상 마음 속으로 그려보겠다고 점찍어놓았던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를 배경으로 만든 후 나만의 책가도를 올려보았다. 기쁠 희(喜)가 2개인 쌍희자 모양의 책장을 대칭으로 자리 잡게 하고 책장 속을 각종 책과 기물들로 채워 넣었다. 책가도의 도록을 참고하면서 조선시대 화공들의 미감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완벽한 구도의 대칭과 구도였고, 칼라 배치 또한 그러했다. 그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배치하려니 더욱 힘든 작업이 된다. 작업을 진행하다 문득 정범모 교수님이 추천한 책이 떠올랐다. 김명관 저자의 '조선에 온 서양물건들'이라는 책인데 그 속에 소개된 물건들을 책가도에 배치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스쳤다. 책에 소개된 5가지 물건들, 즉 경대, 망원경, 자명종, 안경, 양금이 물건들의 자리를 잡아보았다. 신기한 일이었다. 경대 하나가 전체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배치를 마친 작품은 분명 여자방의 책가도였다. 컴퓨터로 자리잡은 초안을 아교포수를 한 순지에 초를 뜨고 채색을 하며 막힘없이 진행되었다. 그 많은 수(壽)자와 복(福)자들... 원없이 써봤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출품하고 수상하고,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나의 민화이야기 역시 또 하나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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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저작물은 이혜원에 의해 작성된 쌍희책가도 73X117cm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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