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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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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즉흥조각
김재각
즉흥조각
작품설명
작품명 즉흥조각
제작년도 2021
설명
2021년01월
미술
스텐레스 스틸,캔버스,페인트,물감
새벽녘 동이 터 오면 창 밖의 어둠 사이로 빛이 새어 들면서 나뭇가지와 잎사귀들의 형상이 드러난다.
빛이 들기 시작하는 그 순간에는 흑백의 명암만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먼저 푸른빛의 덩어리들을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세상이 점점 더 밝아지면 빛 덩어리들은 텅 빈 공간인 것을 알게 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변화를 일으키는 에너지의 흐름은 시간이라는 조건 하에서 존재하는데, 결국 우리의 인식이라는 것은 단지 찰나의 순간에만 국한될 수 밖에 없다.
그 찰나의 순간들은 과거가 되고, 상상된 기억의 단편들은 현재의 변화무쌍한 의식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구축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의식하는 모든 것은 그저 수많은 오해와 왜곡을 품은 채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작품목록
1
저작권정책

본 저작물은 김재각에 의해 작성된 즉흥조각은(는)
"없음"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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