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 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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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 2023 |
30호 | 캔버스 위에 아크릴 |
설명 |
나는, 요즘 유행하는 성향으로 'ㅣ'이다. 그림 앞에서도 나는 'I'이다. 순진하거나 순수한 아이들 같은 (ㅣ)라면 좋겠지만 세상물정 어느 정도 아는 내가 더욱 'I' 스러운 이유는 그 만큼 불편하고, 피하고 싶은 이유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그림도 그렇다. 전공자의 타이틀, 잘 그리고 싶은 욕심들이 캔버스앞에 선 나를 더 움츠리게 만든다. 그럼에도 그림을 자꾸 그리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는 이유는 뭘까? 그림에 빠져있을 때 '가장 나다웠던 그 때를 기억'하기 때문이다.
30호의 캔버스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며칠을 고민하던 나는 가장 순수해지기로 했다. 칠하고, 뿌리고, 긁고 ! 순수한 재료들과 친구가 먼저 되기로 했다. 오랜만에 즐거움을 느꼈다. 재료에게 코가 닿을 만큼 다가가 쳐다보는 내 모습에 가슴 저 깊이 미소가 지어졌다. 모처럼 가장 나다운 나 'I'되었다. |
본 저작물은 김수옥에 의해 작성된
' I '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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